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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베어스팁 사흘만약세 전강후약, 외인 포지션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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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I 2014.02.26 16:05:33

10-3년 스프레드 60bp대 초반 부담+국고10년 3.50% 밑 매수없어 10년물 막히는 분위기
미국채금리 亞시장서 상승+코스피 1970선 회복 등 부담..박스권 흐름 지속될 듯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밤사이 미국채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강세 출발했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로 대응했다.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포지션을 줄이자 장막판 밀렸다. 국고10년물 3.50% 밑에서는 매수세가 없었고, 10-3년 스프레드 60bp 초반대에서는 부담감도 컸다. 현선물 고평에 따라 선물마감 이후에는 2~3년 구간으로 락킹수요 매수세가 유입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금리가 올랐고, 코스피가 1970선을 회복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1970.77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연중고점은 1월22일 기록한 1970.42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 움직임이 장을 좌우했다고 전했다. 외인이 매수를 함에도 국내기관들이 쫓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추가 강세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번주말 통안정례모집이 예정돼 있어 단기쪽은 여전히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기쪽은 그나마 저가매수 심리가 살아있어 밀리며 사자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고3년물 기준 2.85%에서는 리스크관리로, 2.90%선에서는 데일리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커브만 그날그날 포지션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봤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1bp 올라 2.676%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은 보합인 2.720%를 보였다. 통안2년물은 0.5bp 떨어져 2.775%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3년 13-7은 0.3bp 내려 2.855%를 나타냈다. 국고5년 13-5은 0.3bp 올라 3.150%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10년 13-6는 1.2bp 상승해 3.510%를 보였다. 국고20년 13-8과 국고30년 12-5는 1.5bp씩 상승한 3.730%와 3.825%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3-4도 0.9bp 올라 1.610%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증권이 1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거래대금 기준). 반면 투자신탁이 3399억원, 보험이 3060억원, 연기금이 298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떨어진 105.92를 기록했다. 장중고점은 106.00을 기록해 14일(106.00)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장중저점은 105.90이었다. 장중 변동폭도 10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22만3257계약으로 4638계약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26일 22만3638계약 이후 8개월여만에 최대치다. 거래량도 6만782계약으로 1만4363계약 늘었다. 이는 14일 8만6775계약 이후 최대치다. 회전율은 0.27회로 14일 0.40회 이후 가장 높았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1165계약 순매도하며 매수하루만에 매도반전했다. 연기금등도 777계약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이 1915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사흘째 매수했다. 장막판까지도 38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금융투자도 513계약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15틱 하락한 112.4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12.78, 저점은 112.42였다. 장중 변동폭은 36틱이었다.

미결제는 589계약 늘어 5만292계약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13일 5만1118계약 이후 2개월보름여만에 최대치다. 거래량도 598계약 증가한 2만4447계약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0.49회로 전장 0.48회보단 늘었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1353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880계약 순매도해 나흘째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1102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나흘연속 매수했다. 투신도 637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만에 매수세를 보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오전만해도 외국인이 장을 지지했다. 다만 외인 말고는 모멘텀이 없었다. 장막판 외인이 선물매수세를 줄이자 밀렸다. 산생도 예상치를 벗어날 것 같지 않는데다 10년물 추가강세도 막히는 흐름이 어제부터 이어지고 있다. 10-3년 스프레드 60bp 초반에서 막히는 분위기”라며 “장기쪽이 어제오늘 막히며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급하게 스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당분간 입찰등 수급부담도 없어 밀리면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본다. 위아래 모두 막힌 흐름이 계속 이어질 듯 싶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 마감이후 2년 3년쪽으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선물 고평에 따른 락킹 수요로 보인다. 국고10년물 기준 3.50% 밑에서는 매물압박이 심했다. 커브플랫에 대한 언와인딩 포지션도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미국금리가 오르고 코스피도 1970선을 회복한데다 달러-원도 하락면서 추가 강세나 플랫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이 매수를 이어감에도 국내기관이 쫓아가지 않는 모습이어서 강세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분위기다. 이번주말 통안정례모집도 있어 국고3년물 기준 2.85% 밑 안착은 난망해 보인다. 국고3년물 기준 2.85%에서는 리스크관리, 2.90%선에서는 트레이딩 바이가 가능해 보인다. 커브만 그날그날 포지션에 따라 잠깐잠깐 플랫과 스팁을 오갈 듯 싶다. 추세를 갖진 않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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