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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로드컴 쇼크'에 AI株 숨고르기…다우는 최고치 경신[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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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6.05 08:00:13

브로드컴 12.6% 급락에 반도체주 약세…AI 랠리 차익실현
헬스케어·금융 등 전통업종 강세…다우 5만1562선 사상 최고
美 실업수당 증가·AI발 감원 확대…5월 고용보고서 주목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주에서 금융·헬스케어 등 전통 업종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브로드컴의 실적 전망에 반도체주가 급락했지만,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요 뉴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브로드컴 쇼크’에도 다우 최고치…3대 지수 혼조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5만1562.16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상승한 7584.82를 기록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07% 하락한 2만6834.26에 거래를 마쳐.

-브로드컴 실적 실망에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헬스케어·소비재 등 전통 업종에는 매수세 유입.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약 360개 종목이 상승하며 상승 흐름이 특정 종목이 아닌 시장 전반으로 확산.

브로드컴 12% 급락…AI 반도체주 차익실현

-브로드컴은 AI 반도체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12.6% 급락.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낙폭 기록.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SMH는 1.6% 하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7%, AMD는 3.6%, 퀄컴은 2.6%, Arm홀딩스는 4.5% 각각 내려.

-시장에서는 AI 투자 테마가 꺾였다기보다 가파른 상승 이후 차익실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

-월가에서는 최근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지나치게 가팔랐던 만큼 이번 조정을 오히려 건강한 숨고르기 과정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앞서 브로드컴은 지난 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회계연도 2분기 매출 222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4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93억1000만달러를 기록.

-AI 반도체 매출은 108억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반도체 솔루션 부문 매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핵심 사업은 견조한 성장세 이어가.

-다만 회사가 제시한 3분기 AI 반도체 매출 전망이 16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172억달러)를 밑돌면서 투자자 실망감 확대.

헬스케어·금융주 강세…AI주 빠진 자리 메운 순환매

-브로드컴 쇼크로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고, 시장 자금은 AI 관련 주에서 전통 업종으로 이동하는 모습 보여.

-헬스케어 업종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강세를 보였고, 유나이티드헬스는 5.16% 급등하며 업종 상승을 주도.

-금융주도 일제히 반등해 JP모건체이스는 3.3%, 블랙스톤은 7.5% 상승 마감하는 등 전날 사모신용(Private Credit) 시장 우려로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약 360개 종목이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특정 종목에 집중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점도 특징.

이란 긴장 완화 기대…국제유가 3%대 하락

-국제유가는 이스라엘·레바논이 휴전 이행에 전격 합의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1% 하락한 배럴당 93.04달러에 마감. 브렌트유 8월물 역시 2.8% 내린 배럴당 95.03달러를 기록.

-미 하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지속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면전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도발이 이어지더라도 미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휴전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

실업수당 늘고 AI 감원 확대…시선은 美 5월 고용보고서로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6.1%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인사 컨설팅업체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5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9만7006명으로 전월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특히 전체 감원 계획의 약 40%가 AI 도입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돼.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5일(현지시간) 발표될 5월 고용보고서로 옮겨가는 분위기. 노동시장이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히기 때문.

-월가에서는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뜨겁지도, 급격히 둔화되지도 않은 ‘골디락스’ 수준의 결과를 보여야 최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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