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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석 와이즈AI 대표 “올해 들어 거래처 급증...B2C 진출로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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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기자I 2026.04.24 08:21:0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하이브리드형 구독형 서비스 도입과 에이아이페이지(AI Page) 등 신규 솔루션과 시너지로 올해 들어 거래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올해 들어 거래처 수 전년대비 1.5배 증가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와이즈AI)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플랫폼 및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20년에 설립됐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인공기능 기반 음성인식 안내·예약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의료파이낸싱과 통합결제솔루션을 제공하는 와이즈케어의 인공지능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와이즈케어도 송형석 대표가 보수적인 의료계의 업무 환경과 시스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2009년에 설립했다. 와이즈에이아이의 주력 제품으로 에이유와 덴트온이 꼽힌다. 에이유란 메디컬 전용 플랫폼으로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추론 엔진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AI 기반 환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유는 △진료 △안내 △예약 △상담 등의 과정을 자동화하고 환자와 지능형 소통을 실현한다.

에이유는 기존 고객(환자)의 재방문 유도와 예약 접수 등의 업무를 인공지능으로 이뤄낸다. 에이유의 핵심 기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365일 자동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에이유는 대상자 선별, 관리 기능뿐만 아니라 영어 등 다국어 지원도 가능하다. 덴탈 전용 플랫폼은 덴트온으로 전국의 치과에 제공하고 있다. 덴트온은 현재 100여종의 전용 아웃바운드 템플릿을 통해 환자와 AI가 소통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소규모의 병·의원 공략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전체 병·의원(7만8482개) 중 소규모 1차 병·의원 비중이 97.7%(7만6789개)에 달했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들어 거래처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거래처 수는 지난 3월말 기준 600개로 전년말 400개와 비교해 1.5배 증가했다.

거래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와이즈에이아이가 구축형과 구독형의 중간 플랫폼인 하이브리드형 구독형 서비스로의 전환한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그동안 AI 고객센터를 고객사 내부에 구축하는 구축형 플랫폼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구축형 플랫폼의 경우 시스템 구축에 1년 이상이 소요되는데다 지속적인 자원(리소스) 투입도 필요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시스템 구축 시간(1주~1개월)과 비용을 대폭 절감한 하이브리드형 플랫폼을 2024년 4분기에 출시했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출시한 신제품도 한몫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말 에이아이페이지를 론칭했다. 에이아이페이지는 신규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진료과목이나 의료진 등의 병·의원 정보 제공은 물론 예약 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한다.

에이아이페이지만으로 인공지능 챗봇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콜까지 모두 한곳에서 예약과 상담이 가능하다. 에이아이 페이지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노출을 극대화하고 응대를 인공지능이 담당해 365일 24시간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아이페이지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10개국 언어 설정을 지원해 외국인 환자 응대에도 유용하다.

실제 에이아이 페이지 1.0 출시 이후 거래처 수는 319개에서 441개로 38.2% 증가했다. 에이아이페이지 2.0 출시 이후 거래처 수는 600개까지 확대돼 1.0출시와 비교해 36% 늘었다.

송형석 대표는 "와이즈에이아이의 솔루션을 도입한 병·의원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35%로 운영비용도 15% 가량 감소했다"며 "신규 솔루션 에이아이페이지와 시너지가 발생하며 올해 들어 거래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원인은 신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에이아이페이지 도입 병원의 경우 기존보다 신규 환자가 평균 15%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의 에이유와 덴트온을 도입한 거래처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한몫했다. 와이즈에이아이가 고객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에이유와 덴트온 도입 후 아웃바운드(의료기관이 먼저 고객에 연락을 취하는 방식) 매출이 36% 증가했다. 인바운드(고객이 먼저 기업에 연락을 취하는 방식) 매출도 에이유와 덴트온 도입 후 5.9% 증가했다.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출시로 기업소비자간시장 진출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에이닥(AIDOC, 가칭)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와이즈에이아이는 에이유와 덴트온 등 기존 기업간거래(B2B) 솔루션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에이닥이란 환자의 병원 이용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말한다.

에이닥은 정보 탐색부터 △예약 △진료 △복약 △사후 관리까지의 병원 이용의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에이닥 초기 서비스에서 환자 유입과 초기 사용성 확보에 집중해 병원 방문에 필요한 필수 기능들을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에이닥을 통해 환자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필요 시 자연스럽게 의료 서비스로 연결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에이닥의 주요 기능은 △AI 기반 건강 정보 및 상담 △간편 예약 및 진료 연계 △복약 및 생활 기반 건강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구독형 서비스 확대와 에이닥 효과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매출 104억원, 영업적자(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시리즈 C 라운드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는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중단 서비스 관련 손실과 일회성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거래처 확대와 신규 솔루션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AI 챗봇들이 단순히 묻는 말에 대답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했다면 와이즈에이아이는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거대행동모델(LAM) 개념으로 기술을 확장했다"며 "에이유와 덴트온의 기능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면서 글로벌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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