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안정되면서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라며 “코스피는 하단이 견고하게 형성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74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1억원, 434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88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금속이 4% 넘게 올랐고, 보험과 기계장비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밖에 의료정밀기기와 금융, 증권, 전기가스, 유통이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 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94%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0.65%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와 신한지주(055550)도 각 2%대 강세를 보였다. 고려아연(010130)은 11.20% 오름세다. 반면, NAVER(035420)는 4.29% 하락했고, 기아(000270)도 0.30%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SBS(034120)가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외 지역에서 함정 유지보수에 대한 존스법 규제 완화 기대감에 한화오션(042660)과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1542만주, 거래대금은 7조1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7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88개 종목이 하락했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