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어스는 2004년 설립된 에너지 음료 회사다. 셀시어스의 음료는 체온을 0.5도 높여 지방 연소 및 칼로리 소모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 음료 부문에서 몬스터 베버리지와 레드불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 1~2업체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30%대인 것과 달리 셀시어스 점유율은 8.5% 수준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실제 1년 전만 하더라도 점유율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셀시어스 음료의 차별화 전략은 ‘건강 음료’라는 점이다. 설탕 대신 과일 농축액과 생강, 녹차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음료 시장 규모가 2021년 864억달러에서 2030년 180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8% 수준. 셀시어스의 연간 매출 규모가 10억달러 수준에 그치는 것과 업계에서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성장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지난해 8월 펩시코(PEP)가 셀시어스에 5억5000만달러(지분율 8.5% 확보)를 투자하면서 장기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셀시어스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비안 아제르는 “셀시어스가 제품 차별화를 통해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지방 연소 및 칼로리 소모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음료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셀시어스는 동종 업체들과 비교해 여성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셀시어스는 지난 5년간 80%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와 내년 성장률 가이던스를 각각 98%, 35%로 제시했다. 비비안 아제르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 속에서 올해 총마진 정상화 및 향후 개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진출 계획도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는 “펩시코와의 장기 유통 계약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한 데 이어 내년부터 국제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맞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로 일부 마진 압박이 예상되지만 매출 성장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셀시어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11명 중 10명(91%)이 매수(시장수익률 상회 및 비중확대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205.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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