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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째를 맞은 올해 주제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다. 나이·세대·시대를 모두 의미하는 영어 단어 ‘Age’를 생각하며 지혜를 모색하고자 한다. 두산아트센터 측은 “나이(Age)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나이(Age)란 무엇인가?’라는 끝나지 않는 화두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총 8회에 걸친 강연은 사회, 철학, 과학, 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나이, 노화, 세대, 돌봄,과학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엄정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나이와 자아 정체성’(4월 3일)을 시작으로 △류형돈 뉴욕대 의대 교수의 ‘노화와 과학: 유한하기에 가능한 행복’(4월 10일)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인구변화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불균형’(4월 17일)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의 ‘세대갈등과 세대 간 소통’(4월 24일)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의 ‘갓생살기를 위한 삶 디자인 전략’(6월 19일) △신희선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원의 ‘노인과 로봇’(6월 26일) △백영경 제주대 사회확과 교수 ‘돌봄의 끝, 삶의 시작’(7월 3일)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적정한 삶: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7월 10일) 등을 진행한다.
공연은 총 3편을 선보인다. 연극 ‘댄스 네이션’(5월 2~20일, 작 클레어 배런·윤색/연출 이오진)으로 첫 문을 연다. 10대들의 강렬하고 치열한 춤의 세계를 다룬 작품으로 30~60대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극 ‘20세기 블루스’(5월 30일~6월 17일, 수잔 밀러 작·윤색/연출 부새롬)는 60대가 된 4명의 친구들을 통해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묻는다. 마지막으로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6월 27일~7월 15일, 작/연출 정진새)는 대화재에 휩싸인 전세계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남을 최종 생명체는 무엇인지 질문하며 인류세의 위기에 대해 SF적인 상상력을 담는다.
두산인문극장 기획전시 ‘눈을 멀고’(4월 19일~5월 20일)는 구나, 장서영, 전명은 등 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생명으로 태어났기에 맞이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인 시간의 흐름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살펴본다.
강연과 전시는 모두 무료이며, 공연은 전석 3만 5000원(두산아트센터 회원 2만 8000원)이다.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강연 예약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강연은 8회차 모두 한글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한다. 공연은 일부 회차에 한해 수어통역, 한글자막, 터치투어, 음성소개 등을 제공하고, 전시는 음성해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