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논란된 항목, 수집방법 개선”

이명철 기자I 2020.11.19 12:00:00

코로나19 영향 조사 순연, 23일까지 최종 마무리
사생활 침해 여부 등 논란, 공론화 과정 거쳐 개선

강신욱(왼쪽) 통계청장이 지난달 20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 위치한 인구주택총조사 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실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오는 23일까지 최종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는 이달 18일까지 현장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조사가 순연돼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는 민감한 사생활 침해 여부 등으로 일부 조사항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지만 적극적인 협조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조사가 원활히 진행됐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논란이 됐던 항목들은 향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수집 방법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조사 과정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는 관련법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된다. 조사 결과는 내년 9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에서 인구주택총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사명감을 갖고 참여한 조사대상 국민과 3만여명의 조사요원·공무원, 성원을 보내준 국민 덕분”이라며 “올해 조사가 정책·경제발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로 활용되도록 결과 발표 때까지 수집 자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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