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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측은 웹사이트에 “미국인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를 결정할 것이다. 개표는 미 전역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부터 경기침체, 기후 변화, 인종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인수위는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첫날부터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속력으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 결과를 법정으로 끌고 가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소송 제기에도 바이든 후보는 사실상 당선 확정 판단을 내린 것으로 새 정부 구성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 확보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긴 밤 동안의 개표 끝에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많은 주에서 승리하고 있음이 확실해졌다”며 승리 선언을 했다.
이날 오후 기준 바이든 후보는 264명,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했다. 바이든은 경합주인 펜실베니아(2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명), 네바다(6명) 등 5개 주 가운데 선거인단 17명을 추가로 얻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
현재 개표 상황에서는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바이든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종 당선인이 가려지기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캠프 쪽에서 미시간·조지아 쪽에서 개표중단 소송을, 위스콘신에선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