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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1차 토론회에선 지금까지의 정부 에너지 효율 정책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큰 틀에서 논의한다. 이성인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 정책이 2012년 이후 정체기를 맞은 만큼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제로 발표한다. 조기선 전기연구원 박사는 2028년까지 형광등을 완전히 퇴출하고 스마트 조명 보급을 서두르고 산업용기기의 최저효율제 확대, 노후 보일러 교체 지원 등 시장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15일 2차 토론회에는 김용하 인천대학교 교수와 김현명 명지대 교수가 공장 등 산업 부문의 에너지효율에 대해 발제하고, 22일 3차 토론회 땐 양인호 동국대 교수, 조수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건물 부문의 에너지효율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정책토론회 내용을 토대로 올 상반기 중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에너지 다소비업종 중심으로 성장한데다 저유가·차량 대형화로 에너지 소비가 계속 늘고 있는데 에너지 효율 정책은 질적으로 선진국보다 미흡한 상황이란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정책토론회가 국가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과 부문별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정책 제언에 귀 기울여 전략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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