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현대상선 부산항 처리물량 7월 누적 115만TEU…사상 최대

남궁민관 기자I 2018.08.28 13:11:09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부산항 처리 물량이 올해 7월까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7월까지 부산항 처리 물량은 115만798TEU로 전년 동기 100만6933TEU 대비 14만3865TEU 늘면서 약 14.3%가 증가했다. 특히 2016년 7월까지 기록한 62만5048TEU와 비교하면 84% 이상 증가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출·입 물량은 53만3592TE에서 60만8872TEU로, 환적 물량은 47만3341TEU에서 54만1926TEU로 각각 14.1%, 14.5% 늘었다.

이처럼 7월까지 부산항 처리 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물량 및 서비스 안정화와 지난 4월 개시한 신규 노선인 아시아~북유럽 AEX(Asia Europe Express) 서비스 등의 성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한진해운 사태 이후 물량 및 서비스 안정화로 부산항 처리 물량이 올 5~7월에 3개월 연속 17만TEU를 넘어서는 등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라며 “올해 부산항 처리 물량 200만TEU 달성이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공격적으로 부산항 처리물량 목표로 150만TEU를 잡았으며, 목표량을 크게 넘은 177만4508TEU를 기록한 바 있다.

부산항의 처리물량이 큰 폭 늘어남에 따라 현대상선은 지난 5월 PSA와 부산항 신항 4부두(HPNT) 공동운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합의서 체결로 와스카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0%를 현대상선이 40%, PSA가 10%를 인수하면서 현대상선과 PSA는 각각 지분 50%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기존 HPNT 하역요율 인하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와 건조 예정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정적 기항을 위한 선석 확보가 가능해졌다.

부산항 신항 터미널 전경.현대상선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