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은 보험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함께 멀리 기부특약’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함께멀리 기부특약’ 판매를 통해 청소년들을 돕는 보험 가입 기금을 마련한다. 한화생명 종신보험과 CI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은 누구든지 기부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기부특약에 가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한화생명은 고객이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1%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1%의 보험료 할인 대신 기부특약 가입을 선택하면 된다. 할인 대신 청년들을 돕는 보험료로 기부하는 것.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적립한다.
이 기부금은 18세가 되면 보육원에서 나와 자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위한 보험료로 사용된다. 한화생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보육원 퇴소 후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기까지의 공백기간 동안 위험에 노출되는 청년들을 위해 각종 보장을 제공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18세부터 10년동안 입원, 수술 및 재해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작년의 종신 및 CI 보험 가입률을 감안했을 경우 가입고객의 1%만 기부특약에 가입한다고 해도 연간 100명의 청년들에게 보험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사회적 기부에 참여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기부특약 가입을 통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기부특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서지훈 홍보실장은 “이번 사업은 낯선 사회생활을 혼자의 힘으로 준비해야 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함” 이라며 “10%의 고객만 동의해도 연간 1000명의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만큼 한화생명의 많은 고객들이 기부특약을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