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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조카 반주현, `뇌물혐의` 체포로 뉴욕대 겸임교수 무산

박지혜 기자I 2017.01.13 12:20:2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카 반주현 씨의 뉴욕대 부동산 관련 강의가 무산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전날 반주현 씨가 연방 사법당국에 체포된 데 따라 뉴욕대에서 예정돼있던 반 씨의 부동산 관련 강의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에서 부동산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는 반 씨는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 매각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지난 10일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또 이 사건에는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도 얽혀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에 이어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 전 총장은 이같은 소식에 “깜짝 놀랐다. 가까운 가족이 연루된 것에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 뉴욕 JKF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반 전 총장은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아는 것이 없다.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반 전 총장은 12일(한국시각) 귀국해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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