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개성공단 폐쇄 책임 전적으로 北이 져야할 것”

박수익 기자I 2013.04.08 19:21:57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은 8일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를 선언한 것과 관련 “남북이 신뢰를 쌓기 위해 지난 10년간 공들여온 정성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개성공단 가동중단이나 폐쇄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이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긴장완화, 평화정착을 위해 양측이 그간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발전시켜온 개성공단을 북한 김정은 체제가 한반도 불안감 조성 목적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는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체제가 개성공단 중단이나 폐쇄라는 술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북한의 고립심화, 북한 민생의 피폐화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공단 가동중단과 폐쇄로 발생하는 대한민국 기업의 모든 경제적 손해에 대한 책임도 북한 당국에 있다는 사실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개성공단 중단이나 폐쇄가 현실화 할 경우 입주한 우리 기업들이 입을 경제적 피해를 따져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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