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 전략변경..10여개 점포 매각 추진

김대웅 기자I 2011.06.15 17:26:47

"중국사업 효율성 제고 위해 전략 수정"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마트(139480)가 중국 내 10여개 점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부진한 중국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대적인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점 등 몇몇 점포를 묶어 현지 기업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지역의 점포는 정해지지 않았고, 매각 대상자와 지역에 대해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그간 중국 화북 지역에 비중을 뒀으나 전략을 바꿔 서부 내륙 지역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시 위주에서 인구 수백만명의 중간 규모의 도시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마트는 현재 27개인 중국 매장을 2015년까지 45개로 늘린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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