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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나스닥 5% 급락…AI주 매도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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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11.06 07: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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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 관련주, 특히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연관 종목들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싹쓸이하고 주요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52% 급락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4.36%와 3.44%나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시장에서는 샌디스크(SNDK)가 22%, 루멘텀(LITE)도 18% 넘게 밀렸으며, 마이크론(MU)과 AMD(AMD)도 각각 17% 넘게 빠지며 시장 충격을 야기했다.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AVGO)과 엔비디아(NVDA)도 각각 10%, 9% 하락했으며, 소프트웨어 종목인 오라클(ORCL)은 7% 가까이 내렸다. 또 다른 반도체 종목인 퀄컴(QCOM)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예상보다 약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9% 급락했다.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SOXX)는 12% 넘게 폭락하며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 부진도 이어졌다. 코어위브(CRWV)가 10% 가까이 빠진 가운데, 네비우스(NBIS)와 아이렌(IREN)은 각 주별 선거 결과에 따른 업계 반발 우려 속에 각각 15%, 17% 가량 내려왔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 민주당 코커스 소속 상원의원(버몬트)은 전국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모라토리엄)를 촉구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전일 저녁 자신의 소셜 미디어 엑스 계정을 통해 “미국인들은 빅테크 재벌들이 환경을 파괴하고 일자리를 줄이며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팀 홀랜드 오라이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특히 지난 3년간 가장 큰 경제적 순풍 역할을 해온 AI 자본 지출(capex) 주기와 관련해 이번 중간선거의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발을 빼고 있다”며 “연방 및 주 단위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정당의 어조와 태도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키스 러너 트루이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일과 달리 기술주 매도세의 규모가 이제 시장 전체로 전이되고 있다”며 “고무줄이 갈수록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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