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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미사일이 전투기로 보이는 물체에 명중하는 전자 이미지와 사막에서 잔해를 살펴보는 후티 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대원들이 들어 올린 꼬리날개에는 사우디 국기 문양과 식별번호 5539가 찍혀 있었다.
CNN은 추락 지점이 마리브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위치를 처음 파악한 것은 BBC방송이었다.
후티 측은 탑승자를 언급하지 않아 조종사 2명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우디 당국과 아랍연합군 지도부는 격추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CNN 군사분석가인 세드릭 레이턴 전 미 공군 대령은 영상 속 꼬리날개 표식이 사우디의 F-15SA 기종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장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 정세가 빠르게 악화하는 시점에 나왔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을 상대로 공세를 강화하며 지배 지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주에는 홍해의 항구도시와 주요 항로 인근 섬을 장악했다. 이 항로는 수개월간 호르무즈 해협을 대신해 사우디산 원유와 석유제품을 실어 나르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사우디는 최근 군사작전의 배경으로 후티 반군의 메카 드론 공격 시도를 들고 있다. 사우디 외무부는 이번주 성명에서 이슬람 성지를 노린 시도를 규탄하며 방공망이 제한 공역 진입 전에 드론을 요격해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이날 요격된 드론의 파편이 타이프주에 떨어져 예멘 출신 거주자 1명이 숨지고 사우디 여성과 파키스탄인이 1명씩 다쳤다고 발표했다.
후티 측 군 당국은 이후 사우디 전투기가 24시간 동안 예멘 타이즈주와 하자주에 37차례 공습을 가해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 주장에 대해 공습 횟수와 지역, 사상자 규모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격추가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산 F-15가 적의 공격으로 추락한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앞서 미 공군의 F-15 스트라이크이글 1대가 전쟁 초기 이란군에 격추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