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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진출과 현지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있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으로 구성된 SOMT 협의체를 발족해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해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기존 15개사에서 21개사로 늘어난 SOMT 협의체와 우리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 시 필요한 현지 직군에 따른 교육 커리큘럼, 인력 수요를 확인해 SMTP 사업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남아 지역의 45개 대학 출신 180여 명의 신청자 가운데 50명을 선발해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1차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온라인 교육 중에는 SOMT 협의체 기업인 엘에스웨어와 파이오링크, 엔에스에이치씨가 기업 특강을 제공했다. 지난해 KISIA와 업무협약(MOU) 체결 대학인 인도네시아 아시아사이버대(UNSIA), 국립 인도네시아대(UI) 산하 교육기관 CCIT-FTUI와 함께 현지 온라인 교육 수료식도 개최했다.
한국 초청 교육에는 온라인 우수 수료생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초청 학생들 다수가 반둥공과대(ITB), 국립 인도네시아대, 보고르대(IPB) 등 인도네시아 최고 학부 학생들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인도네시아 교육생들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웹 보안, 네트워크 보안, 운영체제(OS) 보안 등 주제로 심화 과정을 이수했다. SOMT 협의체 기업을 방문해 솔루션을 체험하고 기술 교육을 들었다.
작년 교육생을 채용한 엔에스에이치씨의 윤선희 이사는 “실제로 현지어와 현지 문화를 가진 지원 인력으로써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SOMT 협의체에 합류한 컴트루테크놀로지 측은 “개발자 직군 인력을 찾고 있었는데 해당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기술영업 직군뿐 아니라 개발자로써의 능력이 보장된 인력도 공급받게 돼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SMTP 사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인지도를 쌓아 나가면서 더 양질의 인력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정착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