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HCN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실버 예능 콘텐츠’, ‘주민 참여형 콘텐츠’, ‘상생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이는 지역민의 진짜 이야기, 지역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이야기, 그리고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HCN의 의지가 담긴 것이며, 이에 화답하듯 주요 프로그램의 시청률, 유튜브 누적 조회수, 현장 관객수 등의 수치가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HCN 측은 설명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예능 프로그램 포맷을 지역채널 주요 시청층인 ‘실버 세대’에 접목한 ‘홀로탈출’은 ‘홀로된 인생, 다시 한 번 로맨스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마지막 사랑을 꿈꾸는 만 60세 이상의 싱글 남녀 8인이 파트너를 찾는 과정을 담은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3월 첫 방송 당시 호평과 함께 프로그램 시청률, 유튜브 조회수 등이 상승하면서 출연 신청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HCN은 ‘홀로탈출-시즌2’를 10월23일 선보이기도 했다. 1~2회 최고 시청률 2.5%, 유튜브 조회수 47만 회, 개별 최고 조회수 12만회를 기록하며 ‘시즌1’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또한 홀로탈출-시즌2 방영 기간 동안 HCN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200명 이상 증가했다.
‘조영구의 현장가요’가는 ‘국민 길바닥 MC’를 자처하는 조영구씨가 각 지역이 자랑하는 문화 관광 명소와 지역 축제 현장을 방문해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 경연을 여는 HCN 대표 문화콘텐츠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지역의 축제와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표다. 평균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을 정도로 지역민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으며, 프로그램도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HCN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는 중고물품 판매의 장을 마련해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판매 수익금의 지역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가 지역에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항시에서 중고 물품 판매와 자원 순환을 주제로 하는 나눔 행사를 개최했는데, 지역의 35개 이상의 단체가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약 1000명의 지역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개막행사는 생중계로 편성돼 HCN 지역채널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한편,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는 현재 약 1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지역에 전달해 왔으며, 올해 4분기에도 약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 전달 계획을 가지고 있다.
HCN 홍기섭 대표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대중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HCN만의 색깔을 가진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HCN 오리지널 콘텐츠가 지역채널 콘텐츠의 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