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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이번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키운다. 베트남 생산법인의 주요 생산품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이다. LG이노텍은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의 많은 물량을 애플에 납품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구미4공장을 인수해 올해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의 생산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간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생산거점을 경북 구미, 경기도 파주, 베트남 등에 구축했다. 이번 베트남 투자로 LG이노텍의 국내외 공급망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카메라모듈 사업장은 고부가 카메라모듈과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국내외 공급망을 탄탄히 다지며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