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강남 10층 건물이 '성매매' 백화점… 경찰 입건

권효중 기자I 2022.03.04 15:09:56

수서경찰서, 성매매 업소 업주 등 42명 입건
지하 1층~지상 10층 건물 꾸며 성매매 알선 혐의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 중심지의 10층 건물을 빌려 노래방과 모텔로 꾸민 뒤 ‘백화점식’ 성매매 영업을 벌인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2일 밤 수서경찰서가 적발한 ‘성매매 백화점’식 성매매 업소 현장 (사진=-수서겅찰서)
4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10시40분쯤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강남구 역삼동 성매매 업소 업주와 손님 4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여성 종업원 15명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업소는 지난해 4월부터 지하 1층부터 10층 빌딩 전 층을 노래방과 모텔 등 시설로 꾸미고 인터넷 등으로 손님들을 모집해 성매매 영업을 벌였다. 이들은 노래와 춤으로 유흥을 돋운 후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를 통해 손님들이 출입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소방 당국 협조를 얻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해 단속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