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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8명 중 5명은 세움학원에 다니는 고등학생이고 1명은 중학생이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확진 중학생의 어머니고 다른 1명은 학원강사다. 확진자들은 인천 미추홀구, 중구, 연수구 등에 거주한다.
A씨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태원 클럽, 포차 등을 방문했다. 문제는 A씨의 거짓말이다. A씨는 당초 무직이라고 직업을 속였다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학원강사로 확인됐다.
12일 인천시는 경찰로부터 받은 A씨의 위치정보와 진술을 대조한 결과 불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A씨를 상대로 재조사 했고 A씨가 세움학원과 연수구 송도 가정집에서 학원강의와 개별과외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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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학원과의 연계성은 낮으나 학생들 간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인천 학원 전체에 대해 일주일간 운영자제 권고를 내렸다”라며 “학원 운영 관계자께서는 학원 운영을 자제해 주시고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의 학원 등원을 일주일간 자제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신봉훈 인천시 소통협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지역확산이 인천에서 최악의 사태를 맞이했다. 본인이 양성 확진받고 사실대로만 직업과 동선을 밝혔다면, 중고등학생들의 감염은 피하거나 초기대응이 가능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한 4일 간의 지역사회 노출로 또 다른 감염이 이뤄진다면 이것은 범죄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