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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 부청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한국·베트남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베트남 FDI 투자는 전체 210여개국 중 1위”라며 “처음에는 프로젝트 아웃소싱(외주) 형태였으나 지금은 전자, 자동차 생산, 기계 설비 등 중요 산업 분야까지 확대된 상태”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웬 부청장은 베트남의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은 지난해 경제 성장률 6.8%, 물가 상승률 4% 이내, 무역액 44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거시 경제에서 성공적인 발전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도 지속해서 성장해 115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투자 자본 유치에 매력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웬 부청장은 “작년 FDI 투자는 총 370억 달러로 10여 년 만에 최고치이자 베트남 역사상으로는 둘째로 많았고, 미국 상공회의소 등도 베트남의 비즈니스 환경을 아시아 중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 국제 통합 정책의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는 올해 FDI 유치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TPP에 관한 개정 법령도 곧 공표할 것”이라며 “한국과 효과적이면서도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갖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응웬 부청장은 “향후 미래에 한국과 향후 더 결속력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한국 기업이 수출, 고용, 기술 이전, 개발 등에도 더 활동을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FC특별취재팀 김영수 부장, 문승관 차장, 김경은·박일경·박종오·전재욱·전상희·유현욱 기자(금융부), 노진환·신태현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