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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택스에서 열린 제41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 박람회의 화두는 소자본 창업과 가성비였다. 참가한 업체들은 대부분 “1억 미만의 자본으로 가게를 열수있다”며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프랜차이즈 창업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었던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갑질논란’을 의식한 듯 가맹비 등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업체가 적지 않았다. .
올해 초 직장에서 명예퇴직 했다는 김우석(가명·56)씨는 “자영업을 준비하는 처지에서 무작정 가게를 내기보단 검증된 프랜차이즈 업체와 계약하는 게 좋을 듯 해서 박람회를 찾았다”며 몇 군데 상담을 받아본 결과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을 낮췄다는 업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창업 트랜드를 보기 위해 박람회를 찾았다는 최영호(35)씨는 ”자영업에서 관건은 인건비이기 때문에 인건비가 들지 않는 업종에 관심이 많다“며 ”도시락과 반찬배달 같은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형 주점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관심을 모은 ‘공동음주구역’의 추광식 대표는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인건비에 부쩍 부담을 느낀다“며 ”적은 인건비로 운영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덕분에 식당 내 무인 계산단말기 등을 설치하는 업체에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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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산업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중심으로 135개 업체, 15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1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