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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등 4곳 올 2학기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 개설

양희동 기자I 2017.08.24 13:15:59

반도체협회, 명지대·산기대·인하대·대림대 출범
졸업 후 추가 교육없이 곧바로 현장 투입 가능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4일 경기도 판교 반도체협회 회관에서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 출범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김덕준 글로벌스탠다드 테크놀로지 대표, 주재동 케이씨텍 대표, 전선규 미코 대표,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최순자 인하대 총장, 이종명 명지대 부총장, 이재학 한기대 대학원장, 황운광 대림대 총장. [반도체협회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최초로 명지대학교와 한국산업기술대, 인하대, 대림대 등 4개 대학에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을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대학 모두 이번 2학기부터 해당 과정을 시작한다. 전공트랙과정은 학과 교육과정 안에 분야별로 전문화된 전공 교육체계를 일컫는다. 반도체 장비 분야에 보다 전문화 된 교육과정이며 관련 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은 별도 추가 교육 없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다.

반도체협회는 2학기 개강에 앞서 이날 경기도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관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과 이종명 명지대 부총장, 산기대 이재학 대학원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황운광 대림대 총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 출범식을 개최했다.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장비 분과 위원장으로서 반도체 장비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반도체협회는 대학 내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 신설을 위해 지난 4월 반도체 장비업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를 통해 모아진 업계의 목소리는 반도체 장비 특화 인력 배출로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맞춤형 인력 양성과 종합 기술을 다루는 반도체 장비산업 특성을 고려한 융·복합 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 등으로 요약됐다.

반도체협회는 업계 공통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전공트랙과정에 참여 의사를 밝힌 4개 대학 전공 교수 및 교재 개발위원 등의 외부 전문가와 함께 커리큘럼과 교재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기구 설계해석 △플라즈마 공정 △소프트웨어 △장비 유지·보수·정비 트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을 개발했다.

세계 드라이 스트립(Dry Strip) 장비 시장 1위 업체인 피에스케이 박경수 대표는 “반도체 장비 분야는 공정 기술 미세화와 장비 첨단화로 공정은 물론 설계,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며 “최초로 시행되는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이 기업과 대학 간 온도 차와 미스매치를 줄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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