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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대·기아차,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AMIA)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상반기 멕시코에서 4만1055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2만3496대보다 74.7% 오른 실적이다.
특히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 증가율은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세계 15개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판매 순위로는 지난해 상반기 9위에서 올해 6위로 상승했다.
기아차의 멕시코 시장 실적 호조는 K3(현지 이름 포르테)와 쏘울이 주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아차 멕시코공장의 주력 모델 K3의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4225대에서 1년 만에 두 배 이상인 9173대로 뛰었고, 쏘울도 같은 기간 1371대에서 3배가 넘는 4089대까지 급증했다. 이밖에 지난 3월 출시한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도 305대가 팔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중국(옌청·2002년·생산능력 89만 대), 유럽(슬로바키아·2006년·33만 대), 미국(조지아·2009년·34만 대)에 이은 기아차의 네 번째 해외공장이다. 연간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멕시코 공장의 완공으로 기아차의 해외 생산능력(총 196만대)은 국내(160만대)를 추월하게 됐다.
멕시코는 전 세계 자동차 생산 7위(340만대)이자 내수 판매량(135만 대) 중남미 2위(1위는 브라질) 국가로 매년 10%씩 성장 중이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각축장으로 떠올라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도요타, 혼다, 르노-닛산, BMW, 폭스바겐 등이 완성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거나 건설 중이다. 이들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는 2000여곳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특히 정몽구 회장이 직접 지난해 9월 기아차 멕시코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현지 사업을 직접 챙겨오면서 현지 생산 확대에 대한 의지와 중요성을 피력해왔다. 기아차는 올해 연간 10만대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고, 이르면 2019년 40만대 완전가동이 가능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기아차의 호조와 함께 현대차도 멕시코에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2.6% 오른 2만561대를 판매해 멕시코 진출 이후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판매에 들어간 엑센트(8074대)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합계 판매량(6만1061대)은 일본 도요타(5만1307대)를 1만여 대 이상 앞질러 닛산, 르노, 폭스바겐에 이어 멕시코 시장 4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멕시코에서 해마다 10만대 안팎의 판매 실적을 거둬 ‘전통 강자’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현대·기아차가 추월한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멕시코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현지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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