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모태펀드가 150억원, 다음이 100억원, 운용사가 3억원을 출자해 총 253억원 규모로 조성, 이르면 이달 중 운용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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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음은 최근 카카오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을 성공한 만큼 펀드가 투자한 청년기업 중 사업간 시너지 창출 또는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실리콘밸리식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식 인수합병은 대기업이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을 인수·합병해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거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형태의 사업 방식을 말한다.
선배 벤처가 참여해 창업기업의 성장부터 인수합병까지 성장 전주기에 걸쳐 지원함으로써 ‘창업→성장→회수’의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다.
다음 청년창업펀드는 8년 동안 운용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창업 후 3년 이내의 초기기업(매출 10억원 이하 중소기업 포함) 중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기업이다.
다음과 시너지 창출 및 신규 플랫폼 사업모델로 활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하드웨어 플랫폼, 인터넷 플랫폼 및 콘텐츠 제작·유통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역을 아울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IT·모바일 분야 기업들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다음 관계자는 “대한민국 벤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다음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만큼 청년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다음의 성공 경험과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해 선순환 벤처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청 관계자는 “다음의 사회공헌적 재투자와 청년창업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환영한다”며 “‘다음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다수의 청년 기업이 성공 사례를 써 내려갈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