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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된 시스코, 성공 전략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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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4.05.21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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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챔버스 회장, 기업의 지속 성장과 생존 전략으로 패스트 IT 제시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1984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전산담당자로 일하던 부부가 창업한 시스코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시스코는 그간 네트워크 강자에서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으로, 지금은 사물인터넷 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스코는 2013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478억73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9조1225억 원의 매출액 규모로까지 성장했다. 삼성전자(005930) 연간 매출액의 4분의 1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기업용 솔루션만을 판매하는 시스코 입장에선 괄목할만한 성과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 2014’ 컨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시스코는 기술과 제품 개발, 기업인수, 파트너 협업을 통해 혁신을 지속해 왔다”면서 “고객 중심의 접근법으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발빠르게 혁신하며 생존을 모색해왔다”고 강조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기업 생존 전략인 ‘패스트 I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스코 제공.
시스코의 사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따온 것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금문교(Golden Gate Bridge)’가 회사 로고(CI)다. 올해로 25회째인 시스코 라이브 컨퍼런스를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시스코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패스트(Fast) IT’를 강조했다. 빠른 IT전략이 기업 생존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챔버스 회장은 “25년 전 존재했던 포춘 500대 기업 중 현재 살아남은 기업은 24%에 불과하다. 25년 후에는 현재 기업 중 87%가 사라질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환경과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패스트 IT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시스코는 그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끊이없이 바꾸면서 혁신을 거듭해왔다. 네트워킹 라우터에서 스위치 장비로 핵심사업을 바꾼 시스코는 이후 패킷, 모바일, 비디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스트럭처(ACI), 사물인터넷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스코는 18개 제품군 중 라우터, 스위치, 무선 랜(LAN), 협업 솔루션, 보안 등 12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스코는 x86 서버 시장에서도 진출해 블레이드 서버 시장에서 2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시스코는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표준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사가 강점인 네트워킹 솔루션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 및 센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챔버스 회장은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 속도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유통, 제조 등 모든 기업들이 IT회사로 변화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스코 라이브 2014 행사에는 전 세계 시스코 고객과 협력사, 관계자 등 2만50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시스코 라이브 2014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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