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T계열 국내 1위 렌털업체인 KT렌탈이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렌탈은 오는 17일 상장주관사 예비후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PT)를 가질 예정이다.
KT렌탈은 지난 10일 주요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지난 15일까지 제안서 제출을 마감했다. 이를 토대로 KT렌탈은 주관사 예비후보로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HMC투자증권 등을 선정했다. KT렌탈은 이달 중 상장공모 주관사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KT렌탈은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적절히 혼합한 방식으로 상장공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렌탈의 최대주주는 KT(030200)로 58%의 지분을 들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42%를 보유중이다. KT는 지난 2010년 3월 사모투자펀드(PEF)인 MBK 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2890억원에 금호렌터카를 인수했다.
이에따라 MBK파트너스는 이번 상장공모를 통해 투자금을 일부 회수할 전망이다. 더불어 렌탈업체의 특성상 매출확대를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가 불가피한만큼 신규모집도 일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의 투자 내부수익률(IRR)을 고려해 상장이후 시가총액을 6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분산요건에 따라 30%가량을 공모할 경우 공모규모는 최소 2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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