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7.7억불 말련 가스플랜트 공사계약

이진철 기자I 2010.10.18 17:39:4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18일 말레이지아 현지에서 페트로나스 계열 PCSB(Petronas Carigali Sdn Bhd)사와 총 7억7000만달러 규모의 가스오일 분리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8월말 말레이지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 계열의 PCSB사로부터 수주를 확정한 약 7억7000만달러 규모의 SOGT(Sabah Oil & Gas Terminal)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업주와 통합 프로젝트 조직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수행하며, 2013년 12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지아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일일 30만배럴(BPSD)의 오일과 12억5000만 입방피트(MMSCFD)의 가스를 생산하게 되는 거대 국책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말레이시아의 에틸렌, 태국 송클라 가스, 베트남 PVC 등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사업수행 능력으로 이번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 계약할 수 있었다"면서 "첫 진입한 화공 업스트림 GOSP(Gas & Oil Separate Plant) 분야에 안착하고,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로 확대되고 있는 연간 약 500억달러 규모의 고부가가치 GOSP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사진 오른쪽)이 계약식을 마치고 압둘 하미드 NAIM사 회장, 압둘라 카림 PCSB사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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