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정부 지원을 원하는 기업들이라면 앞으로 중기부·산업부·전문기관 중 어느 한 곳에서든 전체 R&D 지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부는 내년도 양 부처가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사업 지원내용·대상·절차·일정 등을 담은 ‘2026년도 R&D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함께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양 부처가 함께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부처별로 별도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통합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기업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중기부, 산업부 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R&D전문기관에서 관련 정보를 동시에 제공 받게 된다.
중기부는 올해보다 45% 늘어난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지원 R&D를 추진한다. 이 중 신규과제 예산은 전년 3301억원 대비 2.3배 증가한 7497억원이다.
주요 사업 방향은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 △민간투자 연계형 팁스(TIPS) R&D 확대(3890억원) △기술사업화 촉진(STTR 신설, 1071억원) △AI·탄소중립 대응(138억원) 등이다.
산업부는 전년 대비 18% 늘어난 5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신규 지원과제도 85% 증가한 1조 4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주요 투자 분야는 △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로봇 등 첨단 및 주력산업 기술혁신(1조 8325억원) △산업 AI 확산 기술(M.AX, 1조 455억원) △친환경 공정전환(2990억원)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1조 4914억원) △지역전략산업 육성(1528억원) △우수인재 양성 등 혁신생태계 강화(7040억원) 등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양 부처의 R&D 지원사업 정보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통합공고를 연계하는 것에서 시작해 중소기업이 R&D를 추진하는 데 드는 행정부담을 낮춰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보완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연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양 부처가 지원하는 다양한 R&D사업 정보를 한 곳에 모음에 따라 기업들이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검색·비교할 수 있게 됐다”며 “양 부처는 힘을 모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R&D 전주기에 걸쳐 촘촘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