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연극제 선정작 ''하이타이''
배우 김필, 90분간 30명 인물 연기
10월 24일 옥천문화예술회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노드라마 ‘하이타이’가 옥천 전국연극제 선정작으로 확정돼 10월 24일 옥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하이타이’는 극단 도시락이 제작한 작품으로, 1980년대 한국 사회의 공기와 야구장의 열기를 한 무대에 담았다. 해태 타이거즈 초대 응원단장 임갑교의 삶을 모티브로, 프로야구 원년이던 1982년 ‘삼삼칠 박수’와 ‘기차 박수’로 대표되는 응원문화의 탄생에서 출발한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시민들의 연대로 이어지는 개인사와 시대사를 교차시킨다.
 | | 모노드라마 ‘하이타이’의 한 장면(사진=옥천 전국연극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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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갑교는 한국 프로야구 응원문화의 원형을 만든 인물이다. 그의 독창적 리더십과 열정적인 응원 방식은 광주와 호남 지역을 넘어 전국 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김필이 90분 동안 30명의 인물을 홀로 연기한다. 소품을 최소화한 무대에서 야구장과 거리, 가정과 일터를 넘나든다. 관객은 그의 몸짓과 목소리만으로 응원의 환호와 광장의 함성을 동시에 체감하게 된다.
 | | 모노드라마 ‘하이타이’의 한 장면(사진=옥천 전국연극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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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이’는 전국 58개 극단이 제출한 작품 가운데 5편만 선정되는 치열한 심사를 통과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 서울·경기·부산 등지의 예술가들이 지방 무대인 옥천에 집결하면서 지역과 예술, 대중을 잇는 공연 생태계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는 홍보 포스터의 QR 코드 또는 옥천군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전석 무료이지만,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 시 1,000원을 선입금하고 관람 완료 후 환불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 모노드라마 ‘하이타이’의 한 장면(사진=옥천 전국연극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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