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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약품 시대' 앞당긴다···스페이스린텍 시리즈B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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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5.07.10 09:33:43

미세중력 환경 활용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개발 속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페이스린텍은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우주의학 기업이다.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우주단백질 결정화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다음 달 말 국제우주정거장(ISS)로 우주의약 연구 모듈 발사를 앞두고 있다.

미항공우주국의 페이시 카루이아 박사가 스페이스린텍 기흥사업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정중앙은 페이시 카루이아 박사와 윤학순 대표).(사진=스페이스린텍)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선보엔젤파트너스를 비롯해, 스틱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디캠프가 참여했다.

미세중력 상태에서 약물 결정이 더 균일하고 정밀하게 형성되는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기존 지상 실험 대비 고순도·고정밀 바이오의약품 제조가 스페이스린텍의 핵심 기술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하버드 의대와 협력해 우주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자동화 실험 장치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스페이스린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메이드인스페이스(Made-in-Space) 신약 시대’를 앞당기고, 우주와 지구의 건강을 혁신하는 글로벌 우주의약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우주의학은 물리학·생명과학·의료기술이 융합되는 미래 산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한국이 우주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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