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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3개사의 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작년 2월(13.7%) 이후 11개월 만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오프라인 매출이 8.8% 늘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설 연휴로 공휴일이 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1년 전보다 빨랐던 설 명절로 한 달 빠르게 선물세트·성수품 지출이 발생하고, 대형마트 등이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해 설맞이 할인행사를 추진한 영향이 컸다.
대형마트 16.1%, 백화점 10.3%, 편의점 1.7%, 준대규모점포 4.8%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식품(12.0%), 해외유명브랜드(17.3%) 등 모든 상품군이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14.6% 증가했다. 설 선물과 e 쿠폰 수요가 늘고, 정수기 등 렌탈 서비스 분야가 성장한 영향이다. 온라인플랫폼의 배송서비스가 강화된 점도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식품(19.6%), 화장품(7.7%), 서비스·기타(73.3%)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다만 패션·의류(-12.8%)와 가전·전자(-6.2%), 스포츠(-11.9%) 부문은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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