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매출원가율이 대폭 개선되며 매출총이익이 흑자전환했다. 매출원가율은 22.5%p 개선됐고,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77억원 개선돼 약 6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제약 CDMO 사업 및 화장품 ODM 사업 전반에 걸친 제품 공급가 인상,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한 생산량 증대, 원가 절감 등 다양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통해 달성했다.
또한 판관비 절감 노력을 병행해 영업적자는 약 177억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개선시켰으며, 영업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는 약 107억원 손실로 전년 172억원 손실 대비 대폭 개선을 시켰다.
반면 금융비용 약 83억, 아이큐어비앤피 등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손실 약 88억원, 기타 대손상각비 약 71억원 등의 영업외비용 인식으로 당기 순손실은 2022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다만 그동안 자회사 구조조정 및 청산과정을 지속 진행해 향후에는 종속기업 주식 손상 차손은 크게 감소 할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그동안 무성과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정리했으며, 올해도 추가 청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단순 청산 뿐만 아니라 일부 자회사는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회사의 이익이 최대화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도네페질 패치 해외 판권 계약에 따라수령한 계약금 약 16억원을 보수적인 회계 관점에서 매출 및 손익에 전혀 반영하지 않았음에도 달성한 실적 개선이라 더욱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원가가 없는 계약금을 실적에 반영했다면 매출, 영업이익, EBITDA는 모두 약 16억씩 추가 개선됐을 것이란 입장이다.
한편 제약 첩부제 CDMO 사업의 경우 최근 국내 대형 제약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셀트리온 제약이 판매중인 도네페질 패치의 국내 시장 침투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메나리니(Menarini Asia-Pacific), 파마 바바리아(Pharma Bavaria Internacional (PBI) Portugal, UNIP. LDA) 등 도네페질 패치 글로벌 공급계약 체결 및 다양한 첩부제 해외 공급 계약 체결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수출 매출 인식 본격화시 전사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석 대표는 “2023년 매출총이익 흑자 전환 및 영업 실적 개선은 ‘전사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실행한 결과이다. 향후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제약 및 화장품 사업 모두 국내 고객처 확대 뿐만 아니라, 각종 글로벌 공급 계약 체결로 해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 본격화시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