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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채용연계형 석사 과정으로, 로봇 연구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화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할 수 있는 로보틱스 관련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는 2023학년도부터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 산학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학위 취득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입사한다. 삼성전자 현장실습과 로봇 학회, 해외 전시회 참관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는 협동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9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업의 지분 10.3%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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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성전자는 사내에 로봇 사업팀도 꾸렸다. 삼성전자는 2021년 초 로봇사업화 TF를 만들었는데 지난해 이 조직을 격상시킨 것이다.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조직 구성, 인재 육성 등 전방위적으로 로봇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거는 건 향후 성장성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세계 로봇 산업은 2020년 약 250억달러에서 2030년 1600억달러로 연 평균 20% 성장할 전망이다. 사회 구조가 변화하는 가운데 로봇 활용은 더욱 증가하고, 미래 로봇 산업은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제조 역량이 융합된 기술력이 요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 영역인 로봇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축적하고 고도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술 교류와 특화 인력 육성을 기반으로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로봇 분야에 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하려고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로봇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카이스트 부총장은 “최근 미래산업인 로봇 관련 기술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관련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