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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산시와 구리시, 그리고 고향인 충북 음성 등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농협출장소를 방문, 오산시·구리시를 비롯해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과 아내 고향인 충남 천안시 등 4개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도민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김 지사는 “경기도 모든 시·군이 소중하지만, 남부와 북부 각각 한 지역에 기부했다. 또 내가 태어난 고향 충북 음성군과 아내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에도 기부했다. 고향이 충남인 아내는 초·중·고 학창 시절을 천안에서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청소년 지원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0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이음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금 기탁부터 답례품 선택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도민을 위해 전국 농협에서도 기부금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