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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6.6원)대비 4.8원 내린 1351.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내린 1351.0원에 시작한 뒤 장중 1346.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중 위안화 약세 전환 등에 연동하면서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줄여갔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3일(우리시간 24일 새벽) 공개 예정인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면서 장중 106선에서 107선을 회복했으나 하락 흐름은 이어가면서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203포인트 하락한 107.025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미 국채 금리도 4.5%대에서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위안화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악재와 외환당국의 절상 고시 등 양방향 재료가 혼재된 상황에서 장중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내리다가 7.15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31% 오른 7.15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1281위안으로 전장 대비 0.0386위안(0.54%) 내리면서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전환하면서 1%대 안팎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830억원 사면서 전일 대비 0.53%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300억원 순매수하고 기관도 사면서 1.87%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한 것이고,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