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취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백신 주사 안 맞았다고 입사 취소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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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럴 거면 면접 때 미리 말해주든가, 다른 입사 제의 들어온 곳까지 거절했는데 너무 황당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글쓴이의 억울함을 공감하는 반응과 회사 측 입장도 이해가 된다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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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명칭인 ‘방역패스’는 접종 완료자와 미 접종자 중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완치자, 접종 후 중대 이상반응 등 불가피한 예외 사례를 대상으로 한시 도입한 제도다.
정부가 노래연습장과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백신 접종자만 출입 가능한 ‘방역패스’가 적용되면서 해당 업종은 물론이고 많은 구인 현장에서 ‘백신 접종자’만을 채용하는 공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사장님 10명 중 7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알바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매장에서의 코로나19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58.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 업직종 특성상 손님들과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47.2%) △ 식음료 판매 등 업직종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서(29.1%) △ 추후 백신 휴가 사용 시 근무 스케줄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서(23.6%) △ 직원 백신 접종 여부를 매장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서(15.3%) △ 어린이·노약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13.9%) △ 백신 패스 도입을 대비하기 위해(13.9%)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