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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그때 유 부총리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이 문제를 갖고 전략회의 한 적 있냐’고 물었더니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대면보고는 했냐’고 물었더니 ‘못했다. 문고리들이 막았다’고 했다”며 “제대로 토의도 안 된 채 한진해운이 파산해 해운산업이 무너지니 부산이 타격받고 조선산업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무너진 해운·조선을 살리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해양진흥공사를 만들어 6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하고 6만teu급 발주를 시켰다”며 “앞으로 문 대통령께서 2030년까지 해운조선산업 70조원 목표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정말 대단한 문재인 정부가 죽어가던 조선을 살리고 해운을 살려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 우리 당의 위대한 정치지도자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길러낸 곳이 바로 이곳 경남”이라며 각종 지역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수도권에 한번 대응해볼만한 곳이 바로 부울경”이라며 “서부 경남 KTX, 가덕신공항, 부산 신항을 연결해 트라이포트의 토대를 만들고 스마트물류 산업플랫폼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에 대해서도 “1시간 반 거리를 10분 안에 연결한다는 가성비 엄청 좋은 이 프로젝트는 당연히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중앙당이 예산정책협의회 주제로 방문했기 때문에 잔뜩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오는 협의회이기도 하다”며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한 순환 광역철도와 함께 영호남 숙원 사업인 달빛내륙철도가 반영은 국가 균형발전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호남 화합과 관련해 가야역사문화권 조성 사업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또, 중앙 정부 주도로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