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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 협의체는 비임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옵티팜과 휴벳바이오 등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협의체를 결성해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지속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지난 5월 백신 후보물질을 마우스, 기니피그, 미니돼지 등에 실험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중화항체능력을 확인했다. 이후 햄스터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투여 후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보는 공격접종실험에서도 감염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1, 2차 시험에서 모두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옵티팜 협의체는 독성 시험을 진행한 후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옵티팜 협의체 관계자는 “일정을 확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임상 시료를 뽑고 독성 시험을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쯤에는 임상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옵티팜 협의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코로나19 재조합 단백질 백신 후보물질의 비임상 완료 및 임상 시료 생산’ 과제를 수행 중으로, 정부에서 3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들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이용한 백신이다. 재조합 단백질 기술은 실제 바이러스를 백신주로 사용해 백신을 만드는 기존 DNA 백신과 달리 유전자 조합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든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을 이용한 백신이다. 바이러스를 면역원으로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