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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 양산병원과 양산캠퍼스는 우리 양산시의 중요한 자원이다. 현재 개발하지 않은 유휴부지는 더욱 중요하다. 거기에 무엇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양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양산에 이런 첨단 연구소가 들어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세계 일류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저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그냥 아이디어 수준일 뿐 계획도, 내용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만약 연구소에 대한 자세한 제안이 온다 해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시민들이 반대한다면 정치인으로서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연구소 추진 관련 보도를 공유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열린 ‘2020 북방경제포럼’에서 연구소에 관한 원론적 제안이 나왔을 뿐 구체적 계획은 없다는 내용이다. 또 백신·바이러스 연구소는 이미 국내에도 질병관리청 산하에 운영되고 있는 만큼 무조건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이언주 전 의원은 중국 바이러스 연구소를 경남 양산에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국민을 볼모로 대한민국과 국민의 운명을 멋대로 재단하는 것으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우리가 전 세계에 중국발 생물학전의 교두보를 자처한다는 광고”라며 “혹여라도 양산에서 신종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짓을 하다가 유출 사고가 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