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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된 원도심을 재생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첫째 경인고속도로 인천항~서인천 나들목 구간 11㎞ 일반도로 전환과 맞물려 주변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테마길을 조성하겠다”며 “해당 구간에 포함된 남구·서구의 공원녹지·문화 부지 26만㎡를 주민 소통공간으로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미도관광특구, 차이나타운 등이 있는 중구·동구 일원을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서구·계양구 등 북부권역의 도시개발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북부 수도권매립지 주변은 경제자유구역, 테마파크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3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천 중심의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며 “원도심 전체를 연결하는 지하철 순환선을 건설하고, 인천지하철 1·2호선을 검단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유 시장은 “동인천 자유공원 등 원도심 일대를 경제·문화 혁신지구로 지정해 1곳당 100억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하겠다”며 “뉴스테이, 빈집 활용 등을 통해 임대주택 사업을 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공영주차장 500곳을 건립해 주차공간 1만면을 확보하겠다”며 “곳곳에 문화공간을 만들고 CCTV 설치를 확대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와 관련해 “이러한 정책은 선거 당락과 관계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선거)상황에 따라 감안할 게 아니라 공직자와 전문가, 인천시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재선 도전을 위해 다음 달 말이나 5월 초 업무를 중지하고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전체 면적 1063㎢ 가운데 939㎢를 원도심 개발 대상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3조원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