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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베트남 다낭 도착…APEC정상회의 참석·시진핑과 정상회담

김성곤 기자I 2017.11.10 15:15:00

동남아 3개국 순방 두 번째 방문국 베트남 도착
APEC정상회의 일정 소화…한중 정상회담 관심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외교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 다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베트남 다낭 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APEC은 1989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의 경제분야협의체로 2016년 기준 세계 GDP의 60%, 총 교역량의 51% 점유하는 거대한 경제블록이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우리 10대 수출국 가운데 9개국이 APEC 회원국이며 주변 4개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전략적으로 중요성이 큰 포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APEC기업인자문위원회(ABAC)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ABAC은 민간업계의 견해를 APEC 프로세스에 반영하기 위해 설립된 APEC의 공식 민간자문기구로 우리나라 ABAC 위원은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이사(중소기업 대표), 박근태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김미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이 맡고 있다.

이어 APEC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정상과의 비공식 대화를 가지고 갈라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방문 이틀째인 11일에는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APEC정상회의 리트리트(Retreat·비공식 자유토론) 세션 1·2에 참석, 혁신성장 역내 무역투자 등을 화두로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APEC 참석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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