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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나 전 의원은 당 지도부의 거듭된 설득에 숙고 끝에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9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나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당의 뜻을 따르겠다는 말씀을 드리러왔다”면서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지금은 나라와 당이 어렵고 무엇보다 국민이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면서 “그래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특히 지금 이 시간 이후 동작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비대위원장은 “당 최고의 정치적 자산인 나 전 의원이 국가와 당을 위해 큰 결심을 한 것 같다”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서울 동작을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한 전략공천 방침을 정했으나, 김 전 지사가 고사하면서 인물난에 빠졌다. 하지만 이후 나 전 의원으로 선회해 출마를 설득해왔다.
나 전 의원은 초기 김 전 지사의 ‘대타’ 성격이라는 모양새 탓에 출마를 고사했지만, 당의 거듭된 요청에 결국 수락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지역구(서울 중구)를 옮기는데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는 “정치인은 정치적 고향을 함부로 옮기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서 가장 주저했다”면서 “(동작을 출마의) 큰 명분이 뭘까 고심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오는 10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새누리당의 동작을 후보자로 공식 확정된다.
나 전 의원의 출마가 공식화되면서, 동작을 대진표도 드러났다. ‘나경원(새누리당)-기동민(새정치민주연합)-노회찬(정의당)’으로 이뤄진 3파전이다.
특히 새정치연합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오른팔’이라는 점에서, ‘나경원-박원순’ 대결의 재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 전 의원과 박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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