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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公·현대차그룹, 피지컬 AI로 고속도로 안전 관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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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10.01 0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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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피지컬 AI 기술 연구·실증 협력 MOU
교량 하부·터널 등 위험 구간 로봇 직접 데이터 수집
이를 바탕으로 정밀 판단…'첨단 점검 체계' 전환
휴게소 내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 구축 연구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피지컬 AI를 고속도로 안전·유지관리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왼쪽)과 정호근 현대자동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사진=한국도로공사)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왼쪽)과 정호근 현대자동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사진=한국도로공사)
도로공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9월 30일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고속도로 피지컬 AI 기반 로봇 기술의 연구개발 및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지컬 AI란 로봇 등 물리적 실체가 인공지능을 통해 현실 환경을 인식·판단하고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피지컬 AI 기반 고속도로 안전·유지관리 기술 연구 및 실증 △고속도로 휴게소 내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충전로봇, 무선충전 등) 구축 연구 △피지컬 AI 연계 미래 도로 분야 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량·터널·휴게소 등 실증 현장을, 현대자동차그룹은 서비스·충전 로봇 개발 경험을 각각 제공해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 양 기관 관계자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운영 중인 관수·보안·배송 등 서비스 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이를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피지컬 AI 기술이 고속도로에 도입되면 교량 하부, 터널 등 위험 구간에서 로봇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정밀 판단하는 첨단 점검 체계로 전환된다. 나아가 데이터 축적에 그치지 않고 로봇이 현장 작업까지 직접 수행하는 단계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업장 사고와 2차 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고속도로 손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로봇 기술은 고속도로 유지관리 효율성과 작업자 안전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민간의 우수한 로봇 기술과 고속도로의 현장 기반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국민이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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