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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심리학 학위 보유자, 심리상담 경력자 등 전문인력을 경력 채용해 피해자 보호 담당 경찰관으로 배치하고 있다.
피해자가 다수인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시도청에서 피해자 보호 담당 경찰관으로 피해자 보호팀을 구성해 피해자·유가족에 대한 밀착 지원을 하기도 한다.
이날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피해자보호 활동을 펼친 경기남부경찰청 송인섭 경위 △지적장애가 있는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증인신문 동행과 같은 행정업무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 충남경찰청 아산경찰서 서민정 경장 등이 표창장을 받았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유가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감사편지를 받은 수원남부경찰서 황해솔 경사도 참석했다. 황 경사는 장기간의 중환자실 치료비를 걱정하는 유가족을 돕기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고, 피해자 사망 직후까지도 유가족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범죄피해자를 위한 전문심리상담 기관 부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남 낙도 지역을 구석구석 방문하면서 피해자 심리상담을 진행한 전남경찰청 채정희 경사 △지난해 7월 발생한 경북 지역 집중호우 피해 당시 지역주민들과 관계기관들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한 긴급 복구를 이끌어낸 경북경찰청 이윤희 경장 등도 참석했다.
윤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피해자 보호·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경찰 업무 전반에 피해자 중심 체계가 정착돼야 한다”며 “전문 영역인 피해자 보호 분야의 담당자들로서, 경찰의 따뜻한 얼굴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