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5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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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은 개발호재 있는 노원·도봉구 위주로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21% 올라 7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중소형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름세다. 도봉구(0.13%)는 개발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과 쌍문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의 가격 상승은 재건축·주요 단지가 주도하고 있다. 서초구(0.18%)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지역인 반포·서초동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됐고, 송파구(0.16%)는 가락·문정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났다. 강남구(0.13%)는 도곡·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동구(0.07%)는 암사·천호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0.10%)·영등포구(0.09%)는 목동 신시가지와 여의도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32%로 전주와 상승 폭이 같다. 시흥시(0.81%)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장현·목감지구 위주로, 의왕시(0.66%)는 삼동 및 오전·내손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평택시(0.62%)는 안중·포승·청북읍 위주로, 군포시(0.51%)는 금정·산본동 내 상대적으로 저가인식 있는 단지가 올랐다. 오산시(0.48%)는 부산동 대단지 일대가 상승했다.
인천은 0.47%에서 0.43%로 오름폭이 줄었다. 부평구(0.53%)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올랐다 미추홀구(0.44%)는 용현·관교동 구축과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단지가 상승했다. 계양구(0.42%)는 계양 3기 신도시 내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41%)는 교통과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연수·옥련동에서 가격이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23%에서 0.22%로 상승 폭이 줄었다. 부산이 0.29%에서 0.32%로 상승폭을 키웠고, 대전(0.26%→0.26%)은 횡보했다. 대구(0.23%→0.19%)와 광주(0.18%→0.13%), 울산(0.12%→0.09%)은 오름폭이 모두 줄었다. 세종은 –0,10%에서 이번 주 –0.05%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4%로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4%, 수도권은 0.13%로 각각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은 0.15%로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