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11월 겨울철 한파 및 폭설에 대비하는 ‘2020·2021년 제설대책’을 수립했다. 대책에는 제설 인력과 장비·자재, 친환경 제설제 등을 사전 준비해 폭설에 대비하는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설대책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가동된디. 구는 제설대책 기간 동안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비상근무, 비상소집, 응소 및 제설작업으로 이어지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구는 기습 폭설이 내린 지난 6일에는 오후 4시 제설대책 1단계 근무, 저녁 7시 20분 제설대책 2단계 근무 발령에 이어 7일 오전 7시30분 비상소집 근무명령을 발령했다. 비상소집에 응소한 총 470여 명의 마포구 공무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지역 곳곳의 제설 취약지역에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기온 급강하에 따른 결빙 예방작업을 벌였다.
구는 올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인력 1403명 △제설제 1345톤 △제설차량 30대 △살포기 및 삽날 등 제설장비 41대 등을 확보했다. 특히 민(자율방재단 등), 관(타구 및 유관기관), 군(군부대), 경(경찰)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설시 덤프트럭 등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상시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진기지(2개소)를 활용해 제설차량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고갯길, 고가차도, 입체교차로 등 제설 취약지점 79개소에는 제설담당자를 지정해 강설시 현장관리 및 상황전파 등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내 집, 내 점포, 내 회사 앞에서는 주민 스스로 눈을 치우는 문화가 필요하다”라며 “구가 벌이는 제설작업에도 주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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