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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은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재택근무 및 시차출근제를 다시 도입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유진기업은 임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근무수칙을 전달했다.
먼저 부서별 인원 20% 이상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재택근무 인원수는 부서장의 재량으로 정하며 임산부와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은 최우선적으로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일부터는 시차출퇴근 제도를 다시 도입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혼잡 시간을 피해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조정했다.
사옥 및 각 사업장에 출입하는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의무적으로 측정하고 전 부서별 일일현황 보고를 통해 의심자나 위험지역 방문·접촉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집합교육을 비롯한 단체행사와 회식은 금지하도록 했으며, 특히 6인 이상 참여하는 대면회의는 화상회의로 대체하도록 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직원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사무실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과 청결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거나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할 경우에는 그에 맞춰 보다 강도 높은 시행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최근 확산세가 올해 초보다 더욱 큰 2차 위기라고 판단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업무변화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