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23일 정정 사업보고서 제출을 통해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506억9000만원으로 기존 190억5200만원보다 316억3800만원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 역시 기존 246억2500만원에서 345억6100만원으로 99억3600만원 커졌다. 사업부분 중 바이오사업의 영업손실이 222억7000만원에서 322억600만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외부감사인 한영회계법인은 코오롱생명과학의 2017년도와 2018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벌였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탓이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하지만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때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우려가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의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로 연구개발비, 각종 공장감각삼각비, 재고물량 비용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